1.재의 수요일 그리고 생명의 부활을 준비하는 축복의 사순절
2024 사순절기간 2024년 사순절기간은 2월14일 수요일에 시작되어 3월30일 토요일 까지입니다.
그리고 사순절이 끝나는 3월31일은 부활주일입니다.
사순절의 의미
사순절이란 이름은 40일이라는 숫자에서 유래 되었는데 노아의 홍수때
비가내린 기간, 모세가 십계명 받기 위해 시내산에 머문기간,
엘리야가 호렙산에서 기도한 기간,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기 위해 광야에서 준비하시는 등
여러 가지 사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기간입니다
사순절의 시작 재의 수요일
부활절아침이 되기전 40일 전에 맞이하는 사순절 시작을 알니는 재의 수요일은 10세기경부터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초기에는 심각한 죄로 인해 교회로부터 분리되거나
제명되어 살던 사람들이 다시 교회로 재입교를 하고자 할때
사순절기간에 그들은 스스로 재를 뿌리고 거친 옷을 입어
자신들의 죄에 대한 슬픔을 표시하고, 회개하며 새로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겠다고 서약하는 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0세기 이후 재의 수요일에는 모든 성도들이
사순절을 시작할 때 종려나무 잎을 태워 재를 만들고,
그 재를 이마에 십자가 모양으로 바르며 죄에 대해 슬퍼하며
회개하는 마음을 외부로 나타내는 교회의 의식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마에 재를 바르는 것은 창세기 3장 19절의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라는 말씀과
마가복음 1장 15절의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동시에 알려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를 바르는 의식은 생략이 되었지만 우리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부활주일 전날인 고난주간이 끝나는 시간까지 우리가 보잘것 없는
한줌의 재와 같은 인생이며 동시에 죄인임을 깨닫고 우리를 재와 같은 인생,
죄가운데 살아가는 인생임을 고백하고 회개하고 참회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예수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도록
자신을 돌아보아 신앙을 점검하고 회개하며 금식하며
예수님의 길을 따르기 위해 준비하는 영적 순례 여정을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순절은 앵글로색슨어 'lencten'에서 유래한 말로, 봄의 기간을 나타냅니다.
재의 수요일로 시작되는 사순절기간에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주를 따르기를 더욱 힘쓰는
여러분 모두에게 부활의 아침에 맞이하는 부활의 감격과 기쁨 그리고
새봄에 가득한 부활의 생명 가득하게 넘쳐나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024년 사순절을 시작하며
2. 급한 일이 있을 땐, 교회로 오세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목사님과 의사와 변호사는 가까이 하면 언젠가는
도움을 받을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사모님이 심각한 표정으로
“목사님, 급한일로 최명선집사님이 상담을 받는다고 오신대요” 하였습니다.
그렇잖아도 성도들이 급한일로 상담을 요청하면 가슴이 철렁 하는데 무슨일이실까?
염려하며 기다렸더니 최명선집사님이 그 남편 원광식집사님과 함께 찾아오셨습니다.
혹시라도 몸이 많이 편찮으신가 하고 여쭈어보았더니 그것은 아니고
갑자기 원주화장장 운영 이사장을 맡게 되셨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긴급히 목사님의 기도가 필요해서 찾아오셨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사정을 듣고 뜨겁고 간절히 기도하여 드렸더니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평소에는 신앙생활을 못하시지만 급한일이 있을때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와 기도를 요청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이분들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귀한 마음이 있으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하나님앞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원광식집사님과 최명선집사님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3. 리브가팀
어제는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졌다는데,
새봄을 재촉하는듯 오늘은 따뜻한 날씨입니다.
오늘도 리브가팀(팀장:박숙희권사, 김남순 이여경 장석춘 윤도순) 권사님들이
성전에서 주일을 준비하기 위해 모여 함께 청소하고
주일양식을 준비한후 한동안 사모님과 안부와 교제를 나누며 즐겨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항상 주의일에 헌신하고 변함없이 주를 섬기는 리브가팀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4. 토요 컬럼 - 너희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라
최근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인플루언서인 마크 맨슨(Mark Manson)이
한국을 방문한 뒤 ‘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장점이 사라진 유교 문화와 물질주의와 같은 단점만 남은 자본주의가
한국 사회의 우울증을 부추기는 요소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제는 한국 사회가 내면의 깊은 곳을 들여다봐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이에 그리스도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작년 목회데이터연구소 설문조사에 따르면 목회자의 48%가 불안증, 수면장애, 우울증 등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마틴 루터나 찰스 스펄전과 같은 위대한 목회자들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기록이 있고,
모세나 엘리야나 바울과 같은 위대한 신앙인들도 비슷한 증상으로 괴로워했다는 성경 기록이 있습니다.
크리스천 작가인 아서 고든(Arthur Gordon)도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에 빠진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삶의 의욕을 전부 잃어버렸고 심지어 삶을 마감하고 싶은 유혹이 물 밀 듯 밀려왔습니다.
가까운 친구였던 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속사정을 이야기했더니,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그에게 4가지 처방을 써주었다고 합니다.
아침 9시에 첫 번째 처방전을 열어보았는데, 거기에는 고든이 어린 시절 즐겁게 보냈던
바닷가의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를 들어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오전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자정이 되어 두 번째 처방전을 열어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지금껏 제일 행복했던 순간들을 돌이켜 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든은 자신이 좋아하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과거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오후 3시에 세 번째 처방전을 열어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자기 삶의 목표와 방향을 다시 검토해 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자신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헛된 영광을 위해 글을 써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오후 6시에 마지막 처방전을 펴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이제 자네의 잘못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회개하고 자네의 죄를 백사장에 써보라”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눈물 흘리면서 모래사장 위에 쓰고 있는데 갑자기 파도가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써 놓은 모든 죄를 흔적도 없이 지워버렸습니다.
이때 고든은 예수님께서 보혈로 자신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신 은혜를 회복하게 되었고
그때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도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 이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돌봐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고 믿음 안에 거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이겨내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
우울증과 자살로 무너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 위로와 생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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