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교회 소식
- 원주 순복음 중앙교회

- 11월 8일
- 4분 분량

1.성경 퀴즈(창세기 46-50장)
창46장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기전에 제사를 드린 곳은?
A.벧엘 B.브엘세바 C.세겜 D.헤브론
창47장 야곱이 바로앞에서 한일은 무엇인가?
A. 예배드렸다 B.절하였다 C. 축복하였다 D. 선물을 주었다
창48장 야곱이 임종을 앞두고 축복한 요셉의 두아들 이름은?
A. 르우벤과 시므온 B. 에브라임과 므낫세
C. 유다와 베냐민 D.단과 납달리
창49장 야곱은 자신이 죽으면 어디에다 장사하라고 했나요?
A. 고센땅 B.막벨라굴 C. 벧엘 D. 세겜
창50장 야곱이 죽자 두려워하는 형제들에게 요셉은 무어라 했나?
A. 고센땅에서 나가야 한다 B. 가나안땅으로 가야 한다
C. 자신의 말을 따라라 D. 내가 형제들을 모두 책임지겠다
정답: 창46장:B 창47장:C 창48장:B 창49장:B 창50장:D
2.헌신으로 마무리 된 가을비

한동안 가을비가 계속 내렸고,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불편한 일이 생겼습니다.식당과 남자 화장실 천장, 그리고 방송실 지방에서 누수가 되어 마음을 쓰이게 했습니다.
얼마 전 힘들게 성전 지붕공사를 마쳤는데, 또다시 문제가 생긴 것 같아 올라가 보니 이번에는 지붕이 아니라, 지붕에서 쏟아진 빗물을 담아 밖으로 내보내는 우수관이 낡아 누수가 생긴 것이었습니다.또한 방송실의 경우에는 지붕과 벽 사이의 실리콘이 변형되어 빗물이 스며든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로마서 8:28) 하신 말씀처럼, 문제를 통해서도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가을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던 날, 최기식 장로님과 김춘녀 권사님께서 함께 수고하시며 낡은 우수관을 제거하고 새것으로 교체하셨습니다.또 방송실 지붕과 벽 사이의 실리콘을 모두 걷어내고, 벽을 뚫어 칼블럭으로 단단히 고정한 후 새로운 실리콘으로 꼼꼼하게 마감하여, 다시는 누수가 일어나지 않을 만큼 완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셨습니다.
그 수고의 손길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이런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린도전서 15:58)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섬기시는 최기식 장로님과 김춘녀 권사님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두 분의 가정과 손길 위에 언제나 평안과 은혜가 넘치길 기도드립니다.
2.매달 관제처럼 드려지는 사업장 예배

어느덧 시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어제(금)는 한겨울의 문턱인 입동이 지나갔습니다.다음 주 11월 16일은 추수감사주일이고, 12월이 시작되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세월의 흐름 속에서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관제와 같이 부어지는”(디모데후서 4:6) 날들을 실감합니다.
십수 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사업장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예배를 준비하시는 장로님과 권사님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없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그 헌신을 바라보며, 3차 항암을 마친 후 초기에 많이 힘들어하던 최경숙 사모님께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 장로님과 권사님도 그렇게 힘들어도 사업장예배를 거르신 적이 없습니다.저도 이 예배를 거르지 않고 꼭 함께 드릴 수 있도록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러자 참으로 놀랍게도, 수요일부터 기력이 회복되어 금요일에는 기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예배를 마친 후 장로님과 권사님께서 정성껏 별미를 준비해 주셔서 즐겁고 따뜻한 교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이사야 40:31) 라는 말씀처럼,사업장예배 때마다 말씀과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귀한 섬김으로 예배의 자리를 지켜주신 장로님과 권사님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3.입동의 문턱에서 피어난 교회사랑

대부분의 단풍은 11월 초중순에 가장 화려한 절정을 이룹니다.형형색색으로 물드는 단풍의 아름다움도, 사실은 다가올 겨울을 잘 보내기 위한 나무들의 지혜라고 합니다.“그 때가 이르면 나무마다 잎이 떨어지며”(레위기 26:4) — 하나님께서 정하신 계절의 질서 속에, 나무들도 쉼을 준비합니다.
지난 금요일(7일)은 입동이 지나, 본격적인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김장을 하며 지혜롭게 준비했습니다.대가족이 함께 살던 시절에는 200포기 넘는 배추를 절이고, 가족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김장을 하던 정겨운 풍경이 떠오릅니다.그때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와 따뜻한 손길이 그립습니다.
오늘(토)은 친정집에서 김장을 한다며, 어제(금) 교회의 집사님들께서는 주일 준비와 청소를 위해 교회에 모였습습니다.그 시간, 저는 잠시 피곤하여 잠이 들었다가, 부엌에서 들려오는 듯한 활기찬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밖으로 나가보니 조미정 집사님과 정순영 집사님이 로비에 불을 환하게 켜놓고 찬양을 들으며 유리문을 닦으며 즐겁게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답던지요.“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로새서 3:23) 하신 말씀처럼, 두 분의 섬김은 예배요 찬양이었습니다.하나님께서도 그 모습을 보시며 기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이 따뜻한 섬김의 모습, 그것이 바로 교회의 향기요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마르다팀(팀장: 박옥화, 김금순, 조미정, 정순영) 여러분의 수고와 사랑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4.고난통해 피어난 하나님의 선하심

심리학자이자 하버드대학교에서 ‘행복학’을 강의하는 탈 벤 샤하르 교수는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고통은 단순히 견뎌야 할 무게가 아니라, 더 깊은 행복으로 나아가는 통로이다.”
또한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의 심리학자 리처드 테데스키와 로런스 캘훈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고난을 겪은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보다 오히려 외상 후 성장(PTG) 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물론 고난이 자동적으로 성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그러나 고통의 시간을 지나면서 우리는 자신을 성찰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나 사물을 연구하는 리서치(Research) 가 아니라,자신 안에서 일어난 변화를 발견하고 받아들이는 미서치(Me-search) 를 통해 진정한 성장과 회복, 그리고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은 고난 가운데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성찰하는 미서치 를 잘 감당할 때, 예상치 못했던 감사와 행복으로 마음이 채워지게 됩니다.그때 비로소 우리는 마음(Spiritual), 몸(Physical), 관계(Relational), 감정(Emotional), 그리고 배움(Intellectual)을 새롭게 회복하게 되고,고난은 결코 의미 없는 일이 아니라 행복을 여는 하나님의 열쇠가 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이 모든 것을 무너뜨릴 것 같을 때에도,그 고난을 사용하셔서 오히려 우리를 다시 세우시고자 하십니다.그분은 고통의 재료들마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섬세한 손길로 빚으시며,우리를 더 단단하고 빛나는 존재로 다듬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러분이 견디기 힘든 고난의 자리에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리서치 대신, 내면을 돌아보는 미서치 를 하십시오.
행복은 멀리 있는 미래가 아니라,지금 이 순간 하나님 안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비록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으시지만,그분의 사랑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고난과 어려움이 찾아올 때, 조용히 무릎을 꿇고 미서치의 시간을 가지십시오.그리하면 주님께서 여러분의 길에 함께 하시며,결국 승리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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