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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교회 소식

오황동 목사님이 써내려가는 사도신경 강해

제17강.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

본문: 에베소서 2장 19–22절, 고린도전서 12장 12–27절, 히브리서 10장 24–25절

1. 들어가는 말

사도신경의 고백은 단지 개인의 신앙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동체인 ‘공회(공교회)’를 향한 믿음도 포함합니다.“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이라는 고백은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교회의 거룩성과 성도 간의 영적 교제를 믿는다는 선언입니다.

이 고백은 단지 교회 공동체 안에서 혼자가 아니라, 성도는 하나님이 세우신 공동체 안에서 서로 교제하고 사랑하며 자라나야 함을 의미합니다.

2. 말씀의 이해

1) 거룩한 공회란 무엇인가?

  • ‘공회’(공교회, the holy catholic Church)

  • 헬라어로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 즉 불러냄을 받은 자들의 모임

  • ‘공회’: 보편적인 교회로서,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엡 2:19–22)

‘거룩한 공회’란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성령으로 구별된 공동체입니다.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성령 안에서 하나 된 몸입니다.

적용:거룩한 교회는 세상에서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며, 주님의 몸입니다.주님의 몸 된 교회라면 세 가지가 일치해야 합니다.

  • 신앙의 일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동일한 믿음

  • 말씀의 일치: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삶

  • 성령의 일치: 성령으로 하나 되어 살아가는 공동체

2) 성도는 어떤 사람인가?

“성도”란

  • 히브리어 카도쉬(קָדוֹשׁ): ‘구별된 자’, ‘거룩한 자’

  • 헬라어 하기오스(ἅγιος): ‘성별된 자’, ‘하나님께 속한 자’

즉, 성도는 단순히 도덕적으로 착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해 구별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자를 뜻합니다.

적용:성도란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함께 이루어가는 형제자매입니다.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교회 안에서 서로 보살피며, 중보 기도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3) “서로 교통하는 것”에 대하여

“교통”(Communion)의 의미는 단순한 친목이나 만남이 아닌, 성령 안에서의 깊은 교제를 뜻합니다.기도, 사랑, 나눔, 용서를 포함한 영적 사귐입니다 (고전 12:12–27).

성도의 교통의 세 가지 특징:

  1. 공감과 위로 – 함께 울고 함께 웃는 공동체 (롬 12:15)

  2. 나눔과 섬김 – 물질적, 정서적, 영적 자원을 나누며 돕는 사랑

  3. 기도의 연합 – 서로를 위해 중보하며 하늘 문을 여는 기도 동역자

적용:교회는 모이는 공동체입니다.교제는 믿음을 지키는 힘이 되며, 주님 오시는 날까지 서로를 붙잡아 주는 믿음의 울타리입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히 10:24–25절).

3. 결론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우리가 속한 정체성과 사명을 말해줍니다.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 간의 교제를 힘쓰며, 함께 자라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주께서 세우신 교회가 거룩하게 하시며,주님의 몸 된 믿음의 지체들과 서로 하나 되고 연결되며 깊이 교제하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특별히 그날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모이기를 힘쓰며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이 모든 말씀,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 예고

다음 주에는 몸의 부활과 영원한 생명이라는 주제를 통해우리가 장차 누릴 하늘의 영광에 대해 깊이 묵상하려 합니다.





충주의 정, 여름의 위로

습도가 높은 날씨로 인한 어려움이 많습니다.그러나 저 멀리 보이는 푸른 능선과 산허리에 걸쳐 있는 하얀 구름을 바라보며 충주로 달려가는 시간만큼은 한없이 즐겁습니다.

지난 화요일, 충주에서 충주스파렉스와 셀리나 커피숍 사업장 예배를 드리고장로님께서 시원한 국물에 두툼한 육전을 올려 주신 맛있는 막국수를 섬겨 주셨습니다.

또 지난번에는 성미도 한 포대 드려 주셔서 교회에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더운 날씨에는 ‘충주스파렉스 아이스방’이 가장 좋습니다.이번 여름에도 충주스파렉스 아이스방이 잘 운영되고,셀리나 커피숍에도 시원한 음료가 많이 팔리도록 축복하며 중보기도합니다.

장로님, 권사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서로 사랑하며 위로하는 공동체

예전에는 동네마다 이웃들이 집집마다 서로의 대소사를 챙기며 정을 흠뻑 나누고 살아갔습니다.밥 한 그릇에 웃음이 피었고, 슬픔에도 함께 울어주는 이웃이 곁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실용주의가 퍼지고, 허례허식을 줄이자는 흐름 속에 개인주의가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웃에게 피해 주지 말자”는 말은 어느덧 “관여하지 말자”는 분위기로 바뀌었고, 그로 인해 정을 나눌 기회들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서로 조심스러워하며 거리를 두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얼마 전, 박명순 권사님께서 “칠순을 맞이하지만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내겠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그래서 당회장 목사님께서 “그러면 교회는 축하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란 말씀이신가요?”, “권사님이신데 하나님 앞에 칠순 감사도 없이 그냥 지나가시려는 건가요?”라고 농담 섞인 말씀이 오가자,권사님은 당황하시며 “아휴, 목사님. 물론 하나님께는 칠순에 감사헌금을 드릴 생각이었지요. 다만 성도들에게 부담을 드릴까 염려가 되어서요.”라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권사님의 마음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기도 할 것입니다.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믿음과 사랑으로 함께 살아온 세월이 얼마나 긴데, 이렇게 기쁜 일을 함께 나누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야 하는 세상이라면, 그 또한 너무 야속하지 않습니까?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서로 사랑하고, 교제하며, 중보기도로 하나 되는 공동체입니다.지난주에는 이강은 명예권사님께서 천국에 입성하셨습니다.슬픔 중에 있는 윤도순 권사님께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때입니다.

반대로 칠순을 맞이한 박명순 권사님께는 진심 어린 축복의 말과 기도로 사랑을 전해야 할 때입니다.

기쁠 때는 함께 기뻐하고, 슬플 때는 함께 울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교회의 참된 모습이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의 모습일 것입니다.이번 한 주간, 서로를 향한 사랑과 위로, 축복과 기도가 풍성한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도 교회에 갈래요” – 태양이의 고백

“할머니 청소하는 날에는 목사님 할아버지, 사모님 할머니하고 교회에서 놀면 되니까 저도 교회 갈래요.”최태양 어린이가 한 이야기입니다.

지난주에 김형준 장로님, 이회운 권사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감자 한 박스를 가져오셔서, 반찬하고 남은 것을 목사님 할아버지가 쪄 주려고 했었는데,사모님 할머니가 어깨에 통증이 와서 병원에 다녀왔더니 태양이가 이미 가버려 만나지 못했습니다.

“태양아, 다음번 할머니 청소 당번 때는 꼭 감자나 고구마 맛있게 쪄줄게.”하고 약속해 봅니다.

오늘도 수고하신 마리아팀(팀장: 임명자, 송경옥, 김종미)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맥추절 – 주님을 향한 마음이 더욱 밝아졌습니다

빔프로젝터를 사용할 당시,노후해지면서 예배 때마다 빔프로젝터로 찬송가와 말씀을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그러나 적지 않은 금액으로 인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오래도록 기도만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성령님께서 목사님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여러분이 헌신하심으로 작년 봄에 예배당 전면에 대형 스크린을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선명해진 화면 때문에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예배당 전면의 붉은 벽돌 벽이 스크린에 그대로 노출되어 화면이 선명하지 않고 깔끔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 교회를 둘러보니 배경을 파란색으로 처리한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 교회도 설치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며 저 또한 그 일을 두고 한참을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맥추감사절을 앞두고“지금이 그 배경을 설치할 때다!”하는 강한 감동이 제 마음에 임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최기식 장로님께 연락드렸고, 장로님께서도 기쁜 마음으로 달려와 주셔서 신속하게 배경 화면을 제작해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훨씬 더 선명한 화면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말씀을 올려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맥추절을 앞두고 주님의 감동을 따라 드려진 이 일이,우리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고,우리의 예배가 더욱 깊어지는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함께 헌신하신 최기식 장로님 가정 위에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풍성하시기를 사랑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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