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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교회 소식

오황동 목사님이 써내려가는 사도행전 강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 제목: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대속하신 예수님

본문: 이사야 53장 4-5절, 마태복음 27장, 요한복음 19장


1. 서론

사도신경은 우리가 믿는 복음의 핵심을 압축한 신앙 고백입니다.그 가운데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는 이 고백은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 즉 복음의 중심을 선포하는 선언입니다.


2. 본론

1)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 빌라도는 역사적 실존 인물

  • “본디오 빌라도”는 실제로 기원후 26~36년 사이 유대의 총독으로 재임했던 실존 인물입니다.

  • 마태복음 27장과 요한복음 19장을 보면,빌라도는 예수님께 죄가 없으심을 알고도 백성들의 요구에 굴복하여 십자가형을 선고한 장면이 나옵니다.

  • 성경과 사도신경에서 굳이 이 인물의 이름을 언급한 이유는,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이 신화나 전설이 아닌 역사적인 사실임을 분명히 하기 위함입니다.


2) 고난을 받으사 – 하나님의 아들이 당하신 고난

  • 예수님의 고난은 채찍질, 침 뱉음, 가시 면류관, 십자가의 모욕 등,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한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었습니다.

  • 그 고난은 단순한 육체적 고통을 넘어, 인간의 죄와 저주가 예수님 위에 쏟아진 심판이었습니다.

  • 이사야 53장 5절:“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신 것은 우리를 고치시기 위함이며,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우리 대신 저주를 받으신 것입니다.

  • 예수님의 고난은 죄 없으신 분이 죄인을 위해 당하신 완전한 대속의 고난입니다.


3)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 대속적 죽음의 절정

  • 십자가형은 로마 시대 가장 잔인하고 수치스러운 형벌이었습니다.예수님은 인류 역사상 가장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십자가형으로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 그러나 구약 시대에도 짐승을 제물로 삼아 인간의 죄를 대신하게 했듯이,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지시고 대속의 죽음을 죽으신 것입니다.(이사야 53장 3–4절 참조)

  • 그 결과:“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브리서 9장 12절)

  •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인간의 모든 죄를 속량하기 위한 단 한 번의 완전한 제사입니다.우리는 그분의 흘리신 피로 말미암아 오늘도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3. 적용 – 우리는 이 고백 앞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첫째, 이 십자가는 나를 위한 것임을 믿으십시오.

  • 예수님은 단지 인류를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나”를 위해, “내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갈라디아서 2장 20절)


둘째, 십자가를 자랑하십시오.

  • 우리는 어떤 업적이나 도덕이 아니라,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해야 합니다.(고린도전서 1장 18절)


셋째, 십자가 앞에 날마다 회개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줍니다.

  • 동시에 죄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합니다.

  •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4. 결론 – 십자가는 구원의 능력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우리가 매주 고백하는 이 말씀,“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는복음의 심장이며, 우리 신앙의 기초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오늘도 살아 역사하는 구원의 능력입니다.그분은 여러분을 위해 고난받으셨고, 여러분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오늘도 그 십자가를 붙들고,날마다 예수님을 따르며복음의 능력 안에 사는 여러분 되시기를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신 주님,십자가의 사랑과 고난 앞에 다시 머리를 숙입니다.저를 대신하여 고난받으시고 죽으신 주님 앞에회개하며 찬양하며 나아갑니다.

오늘도 십자가를 붙들고 살게 하시고,이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 예고

다음 시간에는“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라는 고백을 중심으로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함께 묵상하겠습니다.




고아가 된 슬픔




지난 화요일 오후, 최성희 집사님의 모친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부랴부랴 조화를 보내고, 수요일 오전에 주문진으로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남편이 돌아가신 후 병원에 입원하셨다가,요양원으로 모신 지 하루 만에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주중에 갑작스러운 소식을 들은 성도들은 “잘 다녀오시라”는 안부를 전했고,김형준 장로님과 권사님들, 그리고 집사님들이 함께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사랑하는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데 이어이번에는 어머니마저 잃게 되어 깊은 슬픔에 잠겨 있을최성희 집사님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늘총 한다발




지난 화요일 오후, 교회 뒷마당 파고라에 앉아 있는데웬 승용차 한 대가 들어오더니 운전석 차문이 열리자반가운 얼굴이 보였습니다.

원영식 권사님이셨습니다.그동안 병원에 여러 차례 심방을 가서 뵙기는 했지만,교회에서 뵌 것은 정말 오랜만이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권사님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중에사모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마늘 밭에 가서 마늘총을 한 다발 뽑아 가지고 오셨습니다.

권사님은 파고라에서 이런저런 형편을 나누어 주셨고,그 말씀을 들으며 간절히 기도해 드렸습니다.

엘리 제사장에게 자신의 마음을 쏟아놓았던 한나처럼,권사님의 기도도 하루속히 응답되기를 축복합니다.



올해도 기쁨이 가득한 식탁이 되기를




오래전 밭에 거름을 뿌리고 비닐을 덮어 놓았는데,이제나 저제나 날씨를 살피다가 드디어 이번 주에텃밭에 모종을 심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작년 한여름, 점심때마다 주마다 싱싱한 열매를 따먹었던즐거운 기억이 있어서, 사모님은 힘들다고 조금만 심자고 하셨지만올해도 상추와 고추를 비롯해 가지, 토마토, 오이, 참외, 수박, 호박,쑥갓, 그리고 한겨울 양식인 고구마까지 욕심껏 심었습니다.

바라기는, 올해도 이 모종들이 잘 자라서주일 점심 식탁이 풍성해지고우리 성도들이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믿음의 플랭크. 끈기의 영성



단순해 보이지만 플랭크는 팔꿈치와 발끝만으로 몸을 지탱한 채,복부와 전신에 힘을 주며 자세를 유지하는 고된 운동입니다.


“플랭크 자세를 시작한 지 30초쯤 지나면 몸은 땀에 젖고,대부분의 사람들은 30초만 지나도 ‘더 이상 못 버티겠어.’라며 포기해버립니다.”


그러나 단 1분만 버티면,우리의 몸과 정신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UC 샌디에이고 대학 예방의학과 교수이자 40년 넘게 임상 연구를 해온조 리서(Joe Risser) 박사는 최근 테드 샌디에이고(TEDxSanDiego) 강연에서,플랭크 자세로 무려 10시간 10분 10초를 버티며 세계 신기록을 세운**조지 후드(George Hood)**라는 남성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플랭크는 90%가 정신력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리서 박사는 인간에게는 뇌세포가 성장하고 연결되며 회복되는 데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라는 단백질이 있다고 했습니다.이 BDNF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집중력과 회복력을 높이며,끈기를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BDNF를 증가시키는 데는 햇빛, 블루베리, 항우울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플랭크처럼 단순하지만 인내와 집중이 요구되는 운동이야말로BDNF를 가장 강력하게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청중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삶에서 끈기가 더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플랭크를 해보세요.바닥이 어렵다면 벽에 기대도 괜찮습니다.단 1분이면 됩니다.그 1분이 삶을 바꾸는 1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원리는 영적 삶에도 놀랍도록 닮아 있습니다.


기도가 힘겨워지고, 믿음의 길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하지만 그때 “딱 1분만 더”, “딱 한 번만 더하나님을 의지해 보기로 결단한다면,우리의 믿음의 근육은 분명 자라납니다.


믿음은 단 한 번의 고백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유혹 가운데서도 주님을 택하는,매일의 작은 순종 속에서 다듬어집니다.

신앙은 한순간의 열정이 아니라,꾸준히 다시 선택하는 삶입니다.


하나님, 오늘도 이 고통을 감당할 힘을 주세요.”그렇게 한 줄 기도하며 나아가는 그 걸음이,우리의 내면에서 영적 BDNF를 키우는 훈련입니다.


짧은 묵상 하나, 단순한 기도 하나, 조용한 순종 하나가바로 우리의 영혼을 붙들어 주는 ‘믿음의 플랭크’입니다.

처음에는 떨리고 버거워도,그 1분의 인내가 인생을 바꾸는 은혜의 시간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오늘 ‘한 번만 더’ 결단합니다.그 한 번의 결단이,여러분의 영혼을 회복시키고 생명의 면류관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야고보서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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